히스토리 교회

[사순절 묵상]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을 함께 받은 거룩한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의 사도요.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히브리서 3:1   이집트를 탈출하고 시내산에서 야웨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억압과 착취와 고통의 장소를 떠나는 것은 구원의 시작이지, 완결이 아닙니다. 구원은 어떤 의미에서 과정입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익어가는 과정에 구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에돔 땅을 가로지르려 […]

[사순절 묵상] “벽을 헐어 평화를 세우시다”

 벽을 헐어 평화를 세우시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기시어 돌아서서, 자기를 따라오는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는 아직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누가복음 7:9 가버나움에 한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우 소중한 종’이 있었는데, 그 종이 거의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오셨다는 소문을 듣고 유대인 장로들에게 […]

[사순절 묵상]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다”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다 “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살아 남은 주님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진노하시되, 그 노여움을 언제까지나 품고 계시지는 않고, 기꺼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미가 7:18) 예언자 미가가 살던 당시에 여러 종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야웨가 그 어떤 종교나 민족의 신과는 완전히 다른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미 7: 18)라고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같지 않다는 의미이지요. ‘미가’라는 이름이 바로 ‘주님과 같은  분이 누구인가?’라는 뜻이니 자신의 이름으로 재치를 발휘한 셈입니다.   그는 이전에 무시무시한 예언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사람들이 겪게 될, 피할 수 없는 재앙을 예언한 것이지요.(미 3:12 참조) 그때의 하나님은 […]

[사순절 묵상] “우리를 도우시는 분”

 우리를 도우시는분   “내가 눈을 들어 산을 본다. 내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시편 121:1-2 시편 121편은 대화하는 시입니다. 누군가가 묻고 또 다른 누군가가 대답하는 구성이지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이 나눈 대화인 지는 크게 두 가지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예루살렘 방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례자와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이 나누는 […]

[사순절 묵상] “작은 사람을 돌보시다”

 작은 사람을 돌보시다 “너희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마태복음 18:10 교회에서는 천사에 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서에서는 천사에 관한 언급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령  다니엘서 10장을 보면 다니엘을 찾아온 천사장 미가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미가엘은 다니엘과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는  천사장입니다. 그는 다니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평안하여라. 강건하고 강건하여라.”(단 10:19)  이 말을 듣자 다니엘은 힘이 솟았다고 합니다. 다니엘은 당시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천사장 미가엘의 말을 듣고 있었던 것이지요. 사도행전 12:6-19에는 사도 베드로가 겪은 놀라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베드로는 두 쇠사슬에 묶인 채 잠들어 있었고, 문 앞에는 파수꾼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깨우며 […]

[사순절 묵상 ]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은혜 외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와 은혜 외에는 “아벨은 양 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바쳤다. 주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셨으나, 가인과 그가 바친 제물은 반기지 않으셨다. 그래서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달라졌다. “ 창세기 4:4-5 하나님은 죄지은 아담과 하와를 에덴에서 추방하셨지만 그들에 대한 호의를 완전히 거두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에게 자녀를 주셨는데, 첫째 아들은 […]

[사순절 묵상] “죽음과 고난의 두려움에서 해방하시다”

 죽음과 고난의 두려움에서 해방하시다  “그러므로 그는 모든 점에서 형제자매들과 같아지셔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자비롭고 성실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써, 백성의 죄를 대신 갚으시기 위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2:17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1세기 지중해 세계에서 영광스러운 통치자를 가리켰습니다.’하나님의 아들’과 ‘수난’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합니다. 마치 네모 난 삼각형이나 무채색의 무지개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데도 수난을 겪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모든 일에 우리와 같이 되기로 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평생 이러저러한 고통 가운데 삽니다. 고통은 우연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하고 필연적인 삶의 조건과도 같습니다. 고통과 수난은 바다의 밀물과 썰물처럼 우리 삶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합니다. 고통과 수난이 썰물처럼 나갈 때에도 우리는 그것이 마지막 아픔이 아님을 압니다. 삶의 부정적인 사건은 언젠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다 마침내 죽음이 […]

[사순절 묵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 ​ ​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부당한 결박을 풀어 주는 것. 멍에의 줄을 끌러 주는 것. 압제받는 사람을 놓아 주는 것, 모든 멍에를 꺾어 버리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니냐?” 이사야 58:6 ​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목소리를 크게 내어 힘껏 외쳐라. 주저하지 말아라”(사 58:1)라고 주문하십니다. 예언자 이사야가 외쳐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요? […]

[사순절 묵상] “구원과 은혜는 하나님의 것”

구원과 은혜는 하나님의 것 ​ ​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네가 키운 것도 아니며, 그저 하룻밤 사이에 자라났다가 하룻밤 사이에 죽어 버린 이 식물을 네가 그처럼 아까워 하는데, 하물며 좌우를 가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십이만 명도 더 되고 짐승들도 수없이 많은 이 큰 성읍 니느웨를 어찌 내가 아끼지 않겠느냐?” 요나 4:10-11 ​ ​ 요나는 […]

사순절 묵상 나눔 [회개의 은혜]

 하나님께서 그들이 뉘우치는 것. 곧 그들이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는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요나 3:10 요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적대 도시인 니느웨에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했지요.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회개 하여 하나님의 뜻을 수용하고 자신의 태도와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