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대림절 묵상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의 종”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의 종”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 탄생 이야기를 생각하며 평온함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온 감상에 푹빠져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큰 틀을 완전히 벗어나기 쉽다. 예수 탄생 장면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베들레헴 구유에 나신 아기를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종을 보는 것이라는 경이로운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종으로 오신 예수님께는 사명이 있었다. 마리아와 요셉도 예수님이 성취하실 그 모든 일에 대해서는 그저 어렴풋이 알 뿐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기 몇 백 년 전에, 하나님은 그분이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할지 선포하셨다(사 42:1-4).

예수님은 영적으로 눈먼 자들의 눈을 뜨게 하려고 오셨다. 지상 사역을 하시는 동안 예수님은 눈먼 자의 눈을 실제로 뜨게 하심으로 놀라운 예를 보여 주셨다.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육체가 아니라 영에 관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리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려고 오셨다.

또한, 종으로 오신 에수님은 갇힌 자를 자유하게 하셨다. 많은 사람이 죄책을 씻어낼 방법을 수없이 찾아다니고 있지만 예수님 외에는 어떤 다른 해결책도 없다. 그분은 쇠사슬을 끊고 우리를 풀어주신다. 우리는 전에는 죄의 노예었으나 이제는 구조되었다. 우리의 구원자께서는 어둠 속에 앉은 자들이 그분의 빛을 보기만 해도 지하 감옥에서 풀려나게 해주신다.

이 종의 이야기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이 무엇을 하셨는지의 이야기다. 그분은 지하 감옥으로, 우리의 속박 속으로, 우리의 눈멂 속으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회들은 실패했고 율법을 어겼으며. 너희들은 너희의 상태를 절대 바로잡을 수 없다. 하지만 내가 죄인들을 구원한다. 내가 눈을 뜨게 한다. 내가 포로들을 풀어준다. 내가 빛을 가겨온다. 내가 너희들이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했다. 단순한 믿음과 어린아이 같은 신뢰로 내게 돌아오라. 그러면 보게 될 것이다. 너희는 자유롭게 될 것이며 너희의 어둠에 빛이 비추일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행한 분이 바로 그 익숙한 예수 탄생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구유에 누인 아기다. 그 아기를 보며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잊지 말고 찬양하며 경배하는 성탄이 되기를 소망한다.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