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대림절 묵상 12월 22일 “게으름에 대한 경고”

12월 22일 “게으름에 대한 경고”

운전하고 가다가 폐허가 되어 풀로 뒤덮인 집을 보았다고 상상해보라. 처음에는 그 집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그때 깨진 창문 너머로 누군가가 보인다. 그래서 혹시 집주인이 아파서 집을 관리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그들이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걸 보니 너무나 건강하다. 그들은 그저 게을렀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 잠언 말씀이 묘사하는 장면이다. 어떤 게으른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의 포도원은 그의 게으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게으른 자들이 처음부터 가난하고 수치스럽게 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들은 일할 때 몇 가지 특징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거울 앞에 서는 우리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특징들이다.

게으른 자들은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쉬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침대에 달라붙어 이리저리 움직이지만, 별 의미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잠 26:14).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조금씩 일을 미루면서’나중에 해야지’ 하고 자신을 속인다.

게으른 자들은 변명하는 데 고수다. 일할 마음은 전혀 없으면서 언제나 게으름을 피우는 이유를 찾아낸다. 쓰레기통을 비우는 일처럼 쉬운 일조차도 하지 않는이유를 대며 합리화하려 한다.

게으른 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늘 성취에 대한 갈망이 있다. 왜나하면 그들의 마음 자세 때문에 결코 그 갈망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갈망은 언제나 ‘저기 어딘가’에 있지만 결코 깨닫지 못한다. 게으른 자들의 영혼은 갈망하면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너무 과도하게 쉬어서 쉼이 없다.

게으름에 빠져버리면, 10킬로미터를 준비가 되었다거나 보고서를 쓰기 시작했다거나 프로젝트를 끝낼 준비가 되었다고 아무리 자신을 확신시켜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우리 현실이 변화되기 전까지는) 그저 상상의 영역에 살고 있을 뿐이다.

게으름을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보려는 것을 조심하라. 게으름은 연약함이 아니다. 그것은 죄다. 게으름은 조금씩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주면서 점점 인식하지 못한 힘으로 커진다. 또한 사탄은 우리를 안심시켜서 패배하게 하려 한다. 지금 어떤 방식으로 게으름의 유혹을 받고 있는가? 어떤 핑계를 대며 미루는가? 이 죄를 직면하고 하나님께서 즉시 지속적으로 이것을 다뤄주시길 구하겠는가?

대림절을 이틀 남겨둔 우리의 삶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달려오시는 예수님을 묵상하기 원한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부지런히 구원의 여정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깊이를 기억하며 연말을 잘 준비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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