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대림절 묵상12월10일 “선한 일에 지치지 말라”

12월10일 “선한 일에 지치지 말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만약 당신이 나와 비슷하다면, 학창 시절에 숙제만 봐도 절망적인 마음이 들던 과목이 하나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 과목 선생님이 당신을 실패자로 낙인찍었을 거라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런 환경에서는 배우기가 몹시 어렵다. 존 칼빈(John calvin)은 이와 비숫한 내용을 기록했다. “희망이 없는 자로 여겨진다고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리에 참여할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방해요소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우리는 낙담을 경험하기 쉽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의 필요를 채우려고 열심히 헌신했지만 그 결과가 별로 신통치 않다거나, 죄를 이기고 거룩함으로 자라가는 일에 있어 계속 실패를 경험하다 보면 낙담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일을 붙들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주님께 순종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며 우리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신다(빌2 :12-13). 요한은 당시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그들의 믿음을 확신시키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요일 3:14).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결론을 낼 수 있을까? 하지만 예수님의 결론도 이와 같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서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편지를 썼을때, 그는 그들이 본을 보인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살전 1:3)를 알아보았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렇게 했다면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 믿음의 표현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실제적이고 가시적이고 지속적일 수 있다. 그들은 잠깐 열심을 내다가 금방 시들어버리지 않았다. 그들이 보여준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 같았다.

선을 행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지만, 지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언젠가 영광의 왕이 의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그때까지 우리는 흔들림 없는 소망으로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그분을 섬기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그러니 방황하는 자, 이방인, 고통에 갖힌 자, 과부, 궁핍한 자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겠는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고 선을 행하게 하시기를, 다시 시작할 힘과 목적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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