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대림절묵상 12월 7일 “하나님과 동행하기”

진정한 신앙은 결코 일시적이지 않다. 단호한 행동이면서 지속적인 태도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다. 창세기 5장을 보면 분명 에녹의 인생에서 믿음이 시작되었던 때가 있었다.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에녹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는 여러 경험과 부모가 된 책임감 등의 어려움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었든 그의 삶에서 자신을 믿고 의지하기를 멈추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기 시작한 순간이 왔다.

에녹의 믿음은 신중한 선택이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였다. 믿음은 단호한 행동으로 시작되고 지속된다. 에녹은 “세상에 있지 아니” 할 때까지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리고 이러한 끈기 있는 믿음의 결과로 그는 하나님께 데려감을 받았다. 그는 죽음을 맛보지 않았다.

이러한 에녹의 독특한 인생의 마지막을 보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모든 민는 자가 경험하게 될 몸의 ‘영화(glorificaton)’를 기대하게 된다. 바울은 이렇게 설명한다.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32-53).

우리 인생의 모든 국면이 하나님의 통치와 제한 아래 있음을 믿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영원한 미래에 합류한 그날, 우리의 몸과 환경은 바뀌겠지만 하나님과의 사귐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에녹은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임재를 영원히 누릴 수 있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원을 보내려 한다면, 이 땅에서 그분을 예배하는 것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그 일을 시작하는 것일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며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영원을 보내려고 한다면 이 땅에서의 우리의 경험은 그곳에서 일어날 일의 준비여야 한다. 그러므로 오늘 그분과 동행하라. 그분의 임재에 깨어있으라. 그분의 은혜와 능력을 의

지하라. 그분의 용서를 속히 구하라. 그분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라. 그분의 얼굴을 직접 보는 그날이 될 때까지 오늘 그분과 동행하라.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