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 39> 4.15 금요일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누가복음 23:27~31
23: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3: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3: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23: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23: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죽음으로 죄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 오늘도 주님의 마음으로 십자가 사건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이 처형장에 올라가실 때, 예수님을 보면서 통곡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당하시는 ‘억울한 죽음’에 비통해하며,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사랑의 주님은 그 고난 중에도 이 여인들의 통곡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여인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위하여 울라(23:28).” 예수님은 ‘난 괜찮다’하지 않으시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장차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을 바라보시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주님, 오늘 말씀을 들으며 과연 우리가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얼마나 염려하며 기도했는지 돌아봅니다. 암울한 뉴스를 보며 남 탓하기에 바빴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나라와 사회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이 민족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인내와 안타까움을 절실히 느끼게 하옵소서. 우리의 심령을 십자가 사랑으로 채워 주셔서 기도하는 영혼들이 되게 하옵소서.

[결단의 금식기도]#나라를위해
이기적이었던 우리의 죄를 회개합시다. 그리고 세대 간, 지역 간, 이념 간의 갈들과 다툼으로 사분오열된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후손들이 갈등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변화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