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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 사순절 묵상 15 “말씀의 권위”

2023.03.10 사순절 묵상 15

“말씀의 권위”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마가복음 1:26-27)

예수님의 말씀은 귀신들까지 순종할 정도로 권위가 있었습니다. 영적인 권위는 순조응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목사의 권위는 강단에서 선포한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때 세워집니다. 부흥운동가로 변신한 하디의 설교가 그러했습니다. 그가 부흥회에서 선포한 말씀은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러일전쟁 때문에 서울에 머물러 있던 하디는 같은 이유로 서울에 와 있던 개성 선교부의 크렘(W.G.Cram)에게서 ‘개성에 가서 부흥회를 인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에 하디는 2월 266일부터 열흘 동안 개성 남부교회 특별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당시 남부교회 권사였던 김순일은 하디의 부흥회 설교 요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신학월보>에 발표했습니다.

  1. 예수 믿는 자 새 마음을 받으려면 회개함과 믿음과 구함이라.
  2. 믿음이 없은즉 하나님의 기쁘심을 이루지 못함이라
  3. 믿음의 착한 행실을 행하여 성신의 열매를 맺을 것이라.
  4. 경건한 모양은 있으나 경건한 능력을 버릴까 두려워하라
  5. 회개하고 바른 데로 돌아와 죄 없이 함을 받으라.
  6. 우리가 영혼을 구원하려면 육신을 아끼지 아니함이라.
  7. 죄에 죽고 의에 살 것이라.
  8.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감이라.
  9. 기도함이니 기도 아니하여서는 할 수 없음이라.
  10. 성신 충만을 받는 것이라. 성신 충만하려면 항상 기도함과 성경 공부함과 죄를 범치 아니함과 열매를 맺음이라.
  11. 성신이 함께 증거해야 죄 있다 자복하고 회개할 것이라.

하디의 설교 주제는 회개와 영혼 구원, 기도, 성경공부, 성신 충만, 새 마음, 경건의 능력, 성신의 열매 등’신앙의 본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기복적이거나 내세 천당 같이 지엽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모두 영적이고 말씀 중심의 메시지였습니다.

하디의 설교를 정리한 김순일권사는 “하디 목사님께서 성신 인도하심을 받아 성경 말씀으로만 증거하여 밝히 가리치시니 모든 형제 자매가 숨은 죄와 드러난 죄를 밝히 깨달아 모두 슬픈 마음과 통곡함으로 죄를 자복하고 사함을 얻은 후에 성신 충만함을 많이 받았습니다. “라고 증언했습니다.

하디를 초청한 그램도 “집회에 참석한 토착인 전도사들과 권사들은 전에는 그 의미를 몰랐던 속죄와 신생체험, 성령 충만을 경험했습니다. 남자 교인들은 자기 죄로 인하여 통곡하며 피해 보상을 하였습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설교자로서 하디의 권위는 그렇게 확증되었습니다.

묵상

  1. 서기관들의 설교와 예수님이 선포하신 설교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요? (막1:21-28)
  2. 권위 있는 설교를 위해 목회자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막11:27-33)

벌써 사순절 15번째날입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오늘은 “말씀의 권위”에 대한 묵상을 나눕니다. 초대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교 초기를 보면 말씀에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성령의 역사가 가득히 일어났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이 일하시고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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