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2023.03.04 사순절묵상 10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기”

2023.03.04 사순절묵상 10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기”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핵심은 ‘죄의 종’이었던 과거를 청산하고 ‘의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회개와 중생(거듭남)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회개와 중생 체험을 한 뒤에 진정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디의 영적 회심을 시작으로 일어난 원산 부흥운동의 핵심도 그러했습니다.

예정했던 프란손 목사의 전도집회는 1903년 9월 6일부터 한 주간 원산 장로교회에서 초교파 연합집회로 진행됐습니다. 하디는 프란손 목사에 대해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경험이 많은 전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기 위해 그를 적시에 보내 주셨습니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전도집회가 끝난 뒤 하디는 9월 16일부터 감리교인들만의 특별 부흥회를 개최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부흥회에서 교인들의 회개운동이 폭발했습니다. 다음은 하디의 증언입니다.

“그(프란손)가 떠난 후 나는 우리 교회에서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교인들의 관심과 열기는 증폭되었습니다. 집회하는 동안 교인들은 누가 먼저 자복하면 그 뒤를 이어 계속 공개적으로 자복했습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힌 교인들이 서로 자복하려고 아우성치는 바람에 두세번은 설교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성경의 어떤 말씀, 어떤 구절을 택하든지 교인들의 마음을 찢어놓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하여 집회가 끝날 즈음에는 우리 교회 교인 대부분과 다른 교회 교인들까지 여러 사람이 회심을 체험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생하고도 인격적인 종교 체험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후 그들이 보여 준 삶을 볼 때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 자복한 교인들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회개한 교인들은 ‘내적평화’를 회복했고 일상생활에서 거룩함이 드러났습니다.

“기도회나 간증집회를 통해 교인들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성령의 은총을 거스르는 어떠한 행위도 반복하지 않겠노라고 결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본 바로 이보다 죄를 효율적으로 다룰 방법은 없었습니다. 자백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성령의 강력한 책망을 받아서 자백했습니다. 성령이 임하는 곳에는 반드시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성령이 지배하는 곳에 죄가 머물 자리는 없었습니다.”

원산교회 교인들은 죄책감으로 시작하여 회개와 회심,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 용서와 화해를 경험했습니다. 이는 회개와 중생, 성화에 이르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 체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곧 부흥운동, 영적 각성운동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신앙의 본질 회복이 부흥운동의 근본 목적입니다. 교회의 부흥과 사역 확장은 그다음에 따라오는 결과물입니다.

묵상

  1. 거듭남은 회개에서 출발합니다. 지금 하나님께 회개할 것은 무엇입니까?
  2. 진정한 거듭남은 삶의 변화가 동반됩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지금 내가 변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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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절 토요일입니다. 히스토리교회는 오늘 ‘성경읽기캠프’가 진행됩니다. 말씀을 읽고 나눌 때 원산 부흥의 시작처럼 큰 은혜가 임하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 역시 말씀을 읽을 때 말씀에 사로잡히는 말씀의 사람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그럼 오늘도 그리스도의 평강과 사랑이 오늘 하루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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