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 37> 4.13 수요일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마태복음 27:50~54
27: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27: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27: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27: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주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을 때 그곳을 지키던 백부장은 예수님을 보고도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또 한 명의 사형수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예수님은 일반적인 사형수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으셨고, 자신을 핍박하는 로마 군병들에게도 침묵하셨습니다.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도 맞대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울고 있는 어머니를 위로하며 제자에게 어머니의 앞날을 부탁셨습니다.
얼마 뒤, 한낮임에도 하늘이 깜깜해졌습니다. 오후 3시,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는 순간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 땅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잠시 후 다시 밝아진 세상을 보니 무덤이 열리면서 무덤 속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의 몸이 살아났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목도한 백부장은 가슴 깊이 고백했습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 27:54).” 물론 같은 것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대제사장 같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예수님의 모습은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주님, 해 보지도 않고 전도가 안 된다며 푸념부터 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처럼 우리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남이 보든지 안 보든지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 삶으로 주님을 전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결단의 금식기도]#직장에서
학교나 일터에서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내 모습을 돌아보고 새롭게, 다르게 살 것을 결단하며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