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 36> 4.12 화요일


“억지로 십자가를 졌으나”

누가복음 23:26
23: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주님, 오늘은 억지로 끌려갔다가 구원받은 한 사람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시던 그때, 리비아 쪽에서 유월절을 지키러 온 시몬이라는 사람이 길가에 있었습니다. 시몬이 보기에 피투성이가 된 예수님은 너무 지쳐서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먼저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예수님이 기진맥진하자, 로마 군병은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시몬을 지목하여 십자가를 대신 지게 했습니다.
거부하다간 어떤 고초를 겪게 될지 몰랐기에 시몬은 억지로 십자가를 졌습니다. 골고다 언덕까지 십자가를 짊어지고 간 그는 목적지에 이르자 도망치듯 돌아갔습니다. 이후로 시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성경은 시몬의 가정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분명히 전합니다. 어떤 과정으로 예수님을 고백하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괴로운 추억이던 십자가가,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가장 귀한 은혜의 체험이 되었습니다.

주님, 우리는 가능하면 인생에서 순풍만을 만나기 원합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역풍이나 태풍을 만나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면 순풍도 역풍도 태풍도 모두 은혜가 될 줄 믿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 무엇보다 가정을 복되게 하는 길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주여! 오늘도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옵소서.”

[결단의 금식기도]#가정을위해
지금 우리 가정을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주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선한 길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