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28> 4.2 토요일


“천민도 껴안은 사랑”

주님, 오늘은 사무엘 무어 선교사의 삶을 묵상합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32세에 조선 땅에 들어온 무어 선교사는 ‘봉출’이라는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봉출이는 당시 천대받는 백정의 아들이었지만, 무어에게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영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출의 아버지가 장티푸스로 거의 죽게 되자, 무어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 아버지를 낫게 했습니다. 너무나 기뻤던 아버지는 교회에 출석했고, 무어는 봉출의 아버지에게 천민이 가질 수 없었던 이름까지 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무어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천민이 교회에 출석한다는 소식을 들은 양반들이 자신들만의 교회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무어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천민들을 중심으로 교회를 성장시켰습니다. 3년 뒤 회개한 양반들이 돌아오면서 교회는 더욱 부흥했고, 왕족과 양반과 천민이 예수님 안에서 한 지체를 이루는 진정한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주님, 무어는 조선 땅에서 사역한지 14년이 지났을 때 주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동족에게까지 무시당하는 천민을 껴안은 그의 큰사랑은 한 인생을 넘어 조선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켰습니다. 우리 안에 그런 사랑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주여, 우리 안에 주님의 사랑을 주셔서 필요한 곳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도구들이 되게 하옵소서.

[결단의 금식기도]#기도로후원
많은 선교사들이 주님이 부르신 곳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선교사들을 통해 충분히 전달되도록, 그들의 복된 사역과 물질의 풍성함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