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25> 3.30 수요일

“빈 수레에 새로 채우기”

누가복음 19:1~10
19: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19: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19: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19: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19: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19: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19: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19: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주님, 오늘은 삭개오를 묵상합니다. 그도 한때는 꿈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살다 보니 물질을 좇는 세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던 그는 ‘제대로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꿈은 전혀 예상치 못한 예수님으로 인해 타올랐습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에 오신 예수님을 보기 위해 돌무화과나무에 올랐습니다. 예수님의 얼굴만 봐도 위로가 되었는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무 밑에 멈춰 선 예수님이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기뻤던 삭개오는 예수님과 식사하면서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남의 것을 속이고 빼앗은 것이 있다면 4배로 갚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빈털터리가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삭개오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삭개오는 인생의 빈 수레에 예수님의 사랑을 담으며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지 행복했습니다.

주님, 삭개오처럼 인생은 주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오늘 우리의 일하는 모습과 마음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일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일하기를 원합니다. 그 길이 비록 비탈길일지라도 예수님의 사랑만 있으면 행복할 것을 믿으니, 그렇게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결단의 금식기도]#일의변화
일터나 삶의 자리에서 내가 하는 일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인지 돌아봅시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그렇게 살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