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20> 3.24 목요일

“불쌍히 여기사”

마가복음 6:30~44
6: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6: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6: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6: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6: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6: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6: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6: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6: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6: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6: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6: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6:42 다 배불리 먹고
6: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6:44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 말씀 묵상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 오늘은 교회의 모형이 되신 예수님과 제자들을 묵상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한적한 곳에서 쉬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예수님을 알아본 사람들이 갈급한 마음에 예수님과 제자들을 따라왔습니다. 잠시도 쉴 틈이 없으셨지만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은 배고픈 그들의 처지를 아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무리를 먹이는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직접 하실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리를 정리하고 떡과 물고기를 나눠 주게 하셨습니다. 이 베풂의 과정을 직접 몸으로 경험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측은히 여기시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두고두고 기억했을 것입니다.

주님, 이 사건 앞에서 우리의 교회 공동체를 돌아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있는지 돌아보며 기도합니다. 믿음의 동료들과 사람들을 대할 때,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사랑을 허락해 주옵소서. 그래서 갈등이 해결되고, 이해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결단의 금식기도]#교회회복
교회 안에서 나와 갈등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은 무심코 비웃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영혼을 측은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구하고,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봅시다. 그를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