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 대림절 넷째 주 12/24 토요일

“우리만의 하나님”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가난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시키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할렐루야”

(시편 113:5-9)

성겨에서 하나님을 묘사하는 구절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절묘한 구절은 바로 시편 113편일 것입니다. 이 본문 중간에는 하나님에 대해 충격적으로 이야기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어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 “

이처럼 연결되는 동사를 보건대,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뒤집는 작업을 수행 중이십니다. 가정생활의 우선순위와 경제 문제에 있어 체질을 개선하고 계십니다. 이 세상에서 돈과 권력으로 할 수 있는 일과 방법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중이십니다.

위의 시편은 분명히 수천 년 전에 힘없고 절망에 빠졌던 사람들이 만나게 된 희열과 기쁨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은 이 세상이 뒤집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그 변화의 원인을 하나님에게서 찾았습니다.

본문말씀은 가난한 자들이 다시 경제생활을 영위하도록 초대받은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를 뒤집어 쓰며 지내던 먼 옛날 노숙자들의 목소리이기도 합니다. 고대 시대에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창피와 슬픔을 당하던 여인이 부르던 노래가 바로 오늘 시편입니다. 그런 그들이 이제 모두 새로운 삶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복음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 중에서 누구도(가난한 자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든) 수치를 당하거나 가난에 찌들어 살지 않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같은 사람에게는 이들의 노래가 충격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만든 하나님은 우리만의 하나님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위의 시편 본문은 우리가 이해하는 세상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방식에 익숙해지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벌이고 계신 혁명을 노래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이야기를 노래하지 않고 그 방식을 따르며 살지 않으면 복음 대신 이 세상의 방법을 따르게 됩니다.

대림절이 전하는 소식은 하나님이 자유로운 분이라는 점, 그분이 곧 예상치 못한 장소에 나타나실 거란 점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임재는 곧 해결과 응답과 자유입니다!

기도

자유로우신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위험하고도 기쁜 소식을

선택할 수 있게 도우소서.

자비로 다가오시는 당신의 길목을 방해하는 것들,

생명을 갉아먹는 것들에 대항하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대신 우리가 자유로운 당신이 곧 예상치 못한 장소에 나타나실 것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삶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