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7 대림절 넷째 주 12/23 금요일

“어떻게 사느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21)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복음서에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것을 요구합니다. 이 세상이나 이웃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혁명적으로 변화될 것을 요구합니다.

바울이 로마서 12장에서 복잡한 신학적 변론을 마치면서 위 구절로 끝을 맺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이웃을 어떻게 대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넉넉하게 나누고 베풀라.” 바울은 복음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는 풍성함을 이웃에게 흘려보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풍성하미란 대부분 물질적 축복을 의미합니다. 그러한 축복은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물질만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넉넉한 마음씨와 열려 있는 태도를 나누면 우리의 존재가 주변에 축복이 됩니다.

“낯선 사람에게 친절하라.” 그가 말하는 낯선 사람이란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우리는 인종이나 성별, 국적, 종교적 헌시, 사회 계층의 차이를 생각합니다. 가능한 한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배제하면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 머무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실상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 낯선 타인이며 나그네로 떠도는 존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옷 입고 나그네에게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환영받고 우리 가운데 자리 잡으며 하나님을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 악을 되갚지 말라.” 바울은 앙갚음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동료 그리스도인에게 악을 악으로 되갚는 대신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라고 권합니다.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변화시킬 것을 권합니다. 그러면 악을 악으로 갚을 일이 없어집니다. 그럴 때 용서하는 사람이나 용서받는 사람 양쪽 모두가 치유됩니다.

바울이 이 외에도 여러 가지를 강조하지만, 이것부터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넉넉함, 친절함, 용서!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다짐할 때, 우리의 이웃이 변화될 줄 믿습니다!! ^^

기도

당신은 선으로 악을 이기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세상이 원하는 대로가 아닌,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도록 권하십니다.

성탄절을 기다라는 동안,

우리가 넉넉함과 친절함, 용서를 위해

새로이 헌신하게 하소서.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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