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4 대림절 넷째 주 12/20 화요일

“늘 그자리에”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사람들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피하나이다”

(시편 36:5-7)

시편 36편은 우리를 신앙의 현실로 내던집니다. 위 시편 본문은 시작부터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또 중간쯤에서는 늘 우리가 되돌아가야 할 신앙의 기본을 즐거이 확언합니다. 신앙은 우리가 원한다고 가질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이 우리를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것도 아니며, 우리를 기뻐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알고 확신하는 용기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에 관한 표현이 얼마나 장황한지 보십시오. ‘주의 인자하심’, ‘주의 진실하심’. ‘주의 의’. ‘주의 심판’. ‘우리를 위한 주의 뜻’. 이렇게 표현하는 시편의 기자는 일부러 겸손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억누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모든 피조물에 하늘과 공중에, 산과 바다에 가득해서 모든 생명이 새롭게 정립한다고 확신에 차 있는 것입니다. 피조물은 과학이나 지질학, 측정, 통제 가능한 대상이 아니라 관계의 대상이 됩니다. 그는 이 세상을 매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세상에서는 공적인 문제나 사적인 문제, 종교나 경제 같은 모든 문제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가장 간절히 바라고 동경합니다. 시편 기자는 앞서 본 것같이 풍부한 표현을 사용해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가장 바라고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뭘 원한는지,우리의 삶이 온전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될 것인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의 목소리는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비하면 부차적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위협을 피해 숨을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 주십니다. 시편 기자는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새끼를 끌어안고 보호하는 어미 닭과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을 그려 냅니다.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커다란 날개를 펴서 그 위를 날며 보호하는 독수리 같은 모습입니다.

어떤 큰 업적이나 뛰어난 도덕성, 부유함, 멋진 외모나 최신 기술로 무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모두는 불안정하고 오래 가지 못합니다. 대신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무장할 수 있게 되었고, 어떠한 위협이나 불안, 두려움이 우리를 어쩌지 못합니다. 시편은 우리로 하여금 일상의 위협을 넘어 하나님과 교감하는 안전한 상태를 상상하게 합니다.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의 성실하심에 근거하여

우리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상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말씀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이 혁신적 진리를 향하도록 재조정하여 주소서.

오직 당신 안에서 안전함과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