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No.19 대림절 셋째 주 12/ 15 목요일 “위험한 부르심”

No.19 대림절 셋째 주 12/ 15 목요일

“위험한 부르심”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마태복음 4:17-20)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이 세상의 권세와 현상 유지를 위협하는 어떤 사람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분은 엄청난 능력으로 임하십니다. 그분이 임하실 때마다 늘 말씀하시는 것이 세 가지 있는데, 이 셋은 복음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1. 하나님 나라(천국)가 가까이 왔다

예수님은 새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시다는 점에서 혁명가입니다. 당연히 그 말씀을 처음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로마 제국을 뒤집어엎을 인물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당시 가나안 지역을 점령하고 있던, 그들이 혐오하던 로마제국 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예수님의 강림과 새 나라 선포에 대해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새 나라가 억압적 정치세력이나 노예제, 가난, 정부의 탄압을 뒤집는 것이라 이해했습니다. 예수님이 그 모든 정치적 상황에 도전하셨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의 선언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중독이나 죄책감, 우리를 괴롭히는 오래된 분노와 상처에 맞서 싸우는 새 체제로 여겼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사회를 좀먹는 소비지상주의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탐욕, 소유욕에서 벗어나라는 초청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세상에는 하나님이 빛으로 임하시기 때문에 어둠의 옛 권세와 파괴력은 물러갑니다.

2. 회개하라

하나의 짦은 단어이지만, 우리의 부족하기만 한 도덕주의에 지나치게 남용됩니다. 그러나 사실은 무척 거대한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회개는 변화를 필수적으로 요청합니다. 우리의 방향과 충성의 대상을 바꾸기를, 죄책감에서 긍휼로, 나 자신에게 이웃으로, 좌절의 늪에서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새로운 체제로 변화를 요청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그 말씀에서 변화할 힘을 얻었습니다. 회개라는 단어는 명령조이지만 권위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예전에 섬기던 과거의 체제와 두려움, 죄책감, 부채에서 벗어날 권위를 부여받았습니다. 멸시와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 그 빛이 오셔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3. 나를 따라오라

예수님은 급누과 함께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러려면 이전 삶의 방식과 구체제에 충성하던 태도를 무너뜨려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루어질 것을 위해 진정으로 과거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라셨습니다. 그 빛이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의 어둠을 떠나게 합니다. 마치 곤충이 불빛에 모여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갈릴리 바닷가의 어부들은 그분의 새로운 세상으로 즉시 들어갔습니다. 우리도 그 빛을 향하여 갑시다.

기도

새 날의 하나님,

이 절기에 우리들에게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소식을 가져다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며 당신을 따르도록 불러주십시오

희망 없이 살아가는 우리를 이끌어 내셔서

새 생명을 향한 새 능력을 힘입게 하옵소서.

아멘.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