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교회

No.14 대림절 둘째 주 12/ 10 토요일 “더하여 희망하다”

No.14 대림절 둘째 주 12/ 10 토요일

“더하여 희망하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께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6-7)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공통점이 딱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 세상을 바로잡을 분이 오실 거라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한 뜻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으며 세상을 온전하고 안전하게, 평화롭게 만드시겠다는 약속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새롭게 하실, 앞으로 오실 그분은 하나님 뜻하신 바에 온전히 헌신된 인격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꿈같은 하늘나라가 이 땅에 현실로 펼쳐질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라고 주기적으로 기도합니다.

기독교인이 유대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점은 하나님께서 보내신다 약속하신 그분이 이미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역할을 시작하셨음을 믿는다는 점입니다. 그분은 나사렛 예수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이는 히브리어 ‘메시야’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단어입니다.

맨 처음 교회가 형성되었을 때부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보았고, 그분의 사역을 목격했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을 들었고, 그분의 지혜를 깨달았습니다. 그분이 가난한 자와 다리 저는 자, 눈 먼 자, 문둥병자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저히 살아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살리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깨닫고,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기다리듯이, 메시야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바로잡으시리라고 믿으며 기다립니다.

그렇다면 성탄절은 그분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때라고,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성탄절은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묵상하는 시간이라고, 새삼스레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례를 받을 때 이미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이 담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 즉 정의와 의로움, 연민과 용서가 우리 안에서 일어나도록 소망했다는 사실을,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한 기다림이 여러분에게 어떠한 의미와 기쁨이 되며 얼마나 깊이 묵상하고 있습니까? 그보다 크리스마스 문화가 요구하는 과도한 부담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서 우리가 속한 시대와 공간에 맞추어 신실하게 약속을 이행하시는 중이심을, 우리는 굳건히 믿습니다.

기도

이번 절기에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희망을 바라봅니다.

아버지께서 이 세상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음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동안

우리안에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우리가 속한 시대와 공간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깊이 담고 닮아가고 또한 행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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